앞선 포스팅에서 ‘재무제표는 기업의 가격표’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에는 ‘언론 뉴스보다 재무제표를 더 신뢰하라’라는 주제로 재무제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신문기사나 언론 기사 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저도 개인 사업을 해 보았고, 실제로 기업을 홍보하기 위해서 여러 마케팅 수단을 이용해 봤는데, 마케팅 업체를 접하고 굉장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원고를 토대로 포털 검색에서 검색되게 하여 바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양심에 찔려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있는 사실들로만 해서 저렴한 곳을 이용했더니 조금 생소한 ‘OO뉴스’ 등등의 매체를 통해 제 원고가 기사화 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메이저업체를 이용하려면 가격이 굉장히 올라가고, 실제로 주식시장의 세력들은 이러한 가짜뉴스를 굉장히 많이 활용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작전을 통해 최소 몇억에서 몇십억의 시세 차익을 노리는데 몇백만원, 몇천만원의 뉴스 찌라시가 아깝겠습니까? 이러한 가짜뉴스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굉장히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가짜가 없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가짜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들통이 나는 한시적인 거짓말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뉴스보다는 재무제표를 믿는 것이 중장기 투자자에 있어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포털의 뉴스, 찌라시가 필요합니다. 물론 뉴스가 나오기 전부터 반응이 오는 종목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 상승이 나오고 나서는 왜 주가가 뛰는지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관련 업종을 엮어 “최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다” 라는 뉴스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며칠 후 관련 기업은 “그러한 사항이 없다” 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고 뒤늦게 뉴스를 보고 뛰어든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떠안고 세력에게 기부를 하는 모습을 저는 주식시장에서 수도 없이 바왔습니다.
회사측에서 주가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여 “그러한 사항이 없다” 라고 밝혀주는 기업은 양반입니다. 이마저도 밝히지 않고 고점 터치 후 이유 없이 급락하는 기업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감사인제도를 두고 있고, 회계법인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을 거짓으로 적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물론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일부 악덕 기업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특히 중국 관련 기업들은 우리나라 회계 기준 적용을 받지 않아 이러한 부분에서 조금 더 자유롭기 때문에 중국관련주 재무는 특히 더 유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뒤늦게 뛰어들 때는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기업 실적을 확인하고 조금 길게 본다면 운좋게 기업 관련된 좋은 호재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하면 그 때를 이익실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가짜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뉴스를 듣고 진입한다면 늦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뉴스 조차 조작된 것이 많기 때문에 정보의 홍수에서 이러한 뉴스가 주가에 독이 되는지 득이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되도록이면 재무제표를 확인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