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용어 빠던 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빠던은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야구를 보는 사람들은 잘 아는 단어로 빠따 던지기의 줄임말 입니다.
빠따도 야구 배트(bat) 즉, 방망이의 일본식 발음으로 그렇게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야구 용어 빠던
빠던의 원래 용어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빠던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 중 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소위 빠던이라고 말하는 빠따 던지기의 정식 야구 명칭은 바로 배트 플립(bat flip) 입니다.
이 배트 플립은 주로 타자들이 홈런이나 장타를 쳤을 때 기분을 만끽하기 위한 세리머니 차원으로 하는데, 대표적인 배트플립 사례가 지난 2015년 11월 19일 열린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바로, ‘11.19 도쿄대첩’이라 불리는 경기입니다.
당시 9회 오재원(두산베어스) 선수는 9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4대 3으로 이기고 있을 때 발생했습니다. 당시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느낀 오재원 선수는 배트 플립을 했으며 아쉽게도 홈런 바로 직전 담장에서 일본의 수비에 막히며 아쉬운 아웃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 것이 대표적인 우리나라 빠던 사례로 남아 있으며, 실제로 배트 플립은 야구 경기에서 종종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배트플립은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는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세리머니라고 보기 때문에 굳이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이 선수들간의 신경전으로 불거지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에 세레머니를 하더라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과도한 세리머니로 인해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있었습니다.
세리머니는 좋지만 과도하게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는 이렇게 벤치클리어링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에 유의해서 세리모니를 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가끔 야구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빠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조금 순화시켜서 배트 플립이라는 야구 용어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포스팅을 씁니다.
야구 용어 빠던 이제 의미 정확히 아셨겠죠?